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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로 중일 외교 갈등 심화, “학교공격, 폭탄전화” 등으로 갈등 확산 우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중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며 중일 외교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일본인 학교 공격 사례, 일본 식단 전화테러 등과 함께 반일 감정을 표출하며 양국 간의 관계가 긴장되고 있다.
일본 오염수 방류로 중일 외교 갈등 심화
이번 사태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 소재의 일본인 학교에 돌을 던진 중국인이 경찰에 구속되는 등 갈등의 일부가 되었다. 또한 칭다오 일본총영사관 근처에서는 일본인을 비하하는 문구가 크게 써진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장쑤성 쑤저우의 일본인 학교에 여러 개의 계란이 날아들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학교는 경비 강화 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또한 실제로 후쿠시마의 한 라멘집은 “방류당일인 25일에만 1000통 이상의 전화가 중국에서 걸려와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현지 식당주인들은 이야기를 했다. 중국의 Weibo 갈무리에는 상세하게 전화 테러를 하는방법까지 안내해주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불매 운동 역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에서는 인터넷 사이트에 일본산 화장품 브랜드 30여개와 대체 가능한 제품 목록이 올라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화장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5월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부각된 이후에 더욱 뚜렷해졌다.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에는 일본 상품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30% 줄어든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항의 전화로 정상업무가 불가능한 중국 내 일본 대사관과 총영사관
중국 각지의 일본 대사관과 일본 총영사관은 항의 전화로 폭풍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대사관은 경비 태세를 강화하고, 중국 공안 당국도 일본 대사관 주변에 경비 인력을 증강시켰다. 또한 일본 대사관은 일반인 초청 행사를 당분간 연기하고, 일본어 홈페이지에 “불필요하게 큰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인해 중국 내 반일 감정이 확산되면서, 중-일 간의 영토 갈등을 빚었던 2010년과 2012년과 같은 위기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이 이전과 같은 극단적인 대립으로 이어지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외교당국 관계자는 “센카쿠 문제는 영토 관련 갈등이었고 오염수 방류는 국제적인 사안의 일부에 가깝다”며 “과거와 같은 격렬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해 확산되고 있는 중국내 반일감정
일본 정부는 중국 내에서 반일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관계 당국은 일본인의 안전 확보와 관련한 조치를 강조하며 중국 정부에 정확한 정보를 발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중국 주일 대사를 불러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는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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