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블랙아웃’ 도미노 효과… 롯데에 이어 현대도 송출 중단"

 

홈쇼핑 ‘블랙아웃’ 도미노 효과… 롯데에 이어 현대도 송출 중단

홈쇼핑 업계의 ‘블랙 아웃’ 현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도 롯데를 따라 내달 말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할 예정인데요,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현대홈쇼핑 시청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홈쇼핑 매년 막대한 송출 수수료 지불에 실적 악화

 

사진=천호동 현대홈쇼핑 사옥 전경

송출 중단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경북 등의 23개 지역에서 LG헬로비전을 통해 시청하던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시청자들이 현대홈쇼핑의 채널을 시청할 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에 10월 1일부터 방송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같은 강남 지역에서 SK브로드밴드나 KT 같은 IPTV로 유료 방송을 보는 경우에는 롯데홈쇼핑을 그대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홈쇼핑 업계의 이러한 결정은 송출 수수료 문제로 인한 것으로, 홈쇼핑사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채널 사용료가 지난해에 비해 33.3% 증가한 1조9천65억원에 이르렀습니다.

 

대형 홈쇼핑사도 피하지 못한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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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방송통신위원회, 매년 늘어나고 있는 송출수수료

 홈쇼핑사들은 실적 악화와 함께 송출 수수료 상승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동안 매년 200억원씩 줄어든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 또한 새벽방송 중단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하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료=방송통신위원회, 매년 줄어들고 있는 홈쇼핑 매출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홈쇼핑 업계는 ‘가두리’ 방식의 협상 문제도 지적하며 이번 사태가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피해는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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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송출 중단 결정은 홈쇼핑사의 수수료 부담이 한계에 달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로 인해 LG헬로비전 가입자 중 368만 가구가 현대홈쇼핑을 시청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홈쇼핑 ‘블랙아웃’ 도미노 효과… 롯데에 이어 현대도 송출 중단”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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