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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 그만할게요” 코리안 좀비의 은퇴 선언
한국의 종합격투기 선수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맥스 홀러웨이에게 3라운드 KO로 패해 UFC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2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UFC 파이트 나이트: 홀러웨이 vs 코리안 좀비’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은 홀러웨이와의 경기에서 3라운드 23초 만에 KO 패했습니다. 경기 후 정찬성은 “그만할게요”라고 말하며 은퇴를 밝혔습니다.
코리안 좀비 그의 최종 전적은 25전 17승 8패
그는 중학생 때 합기도·킥복싱을 배우면서 무도와의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종합격투기 무대엔 2007년 데뷔했고, 이듬해 일본을 거쳐 2010년 미국에 발을 디뎠습니다.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은 그의 강인한 맷집, 정신력, 그리고 저돌적인 성향으로 인해 세계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고난도 관절기로 상대를 항복시키거나(레너드 가르시아전), 경기 시작 7초 만에 상대를 카운터 펀치로 쓰러뜨리는(마크 호미닉전) 등 화제를 모으며 이름을 떨쳤습니다.
2013년 조제 알도와의 페더급 타이틀 매치를 통해 정찬성의 경력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 경기에서 어깨를 탈구하며 완패했고, 그 후 재활과 병역을 거쳐 챔피언 자리를 되찾기엔 멀어진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코리안 좀비’라는 이름처럼 다시 일어섰습니다. 2016년 데니스 버뮤데즈를 이기며 복귀 신호탄을 쏘았고, 이후 꾸준한 경기력으로 선보였습니다. 비록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작년에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 매치를 통해 마지막 불꽃을 태웠습니다.
정찬성의 선수생활 요약해 보면, 전날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맥스 할로웨이전이 그의 격투기 인생을 대변한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정상급 랭커와의 맞대결을 택했으며, 결국 녹아웃 패배를 받아들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할로웨이도 그를 껴안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로써 정찬성은 16년의 긴 종합격투기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UFC에서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정찬성 은퇴 선언에 UFC 일제의 경의
많은 UFC 스타들은 정찬성의 은퇴 소식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코너 맥그리거, 찰스 올리베이라, 자마할 힐 등 많은 선수들이 정찬성에 대한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UFC 최고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는 “정말 멋진 경기였고, 멋진 퍼포먼스였어, 코리안 좀비는 클래식이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전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도 “진정한 레전드. 코리안 좀비, 은퇴를 즐기길…”이라고 적었습니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 자마할 힐은 “진정한 메인 이벤트, 이 모든 걸 볼 수 있다니 놀라운 경험이었어. 와우!!!”라고 남겼습니다. UFC 해설가로 활약 중인 존 애닉은 “추억을 줘서 고마워. 레전드 코리안 좀비!”고 존경심을 나타냈습니다. 페더급 파이터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진정한 레전드에게 존경을 전한다. 행복한 은퇴가 되길 바란다. 당신과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 UFC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어스 존슨은 “코리안좀비의 멋진 커리어에 축하를 보낸다”고 글을 올렸고 페더급 파이터 아놀드 앨런도 “코리안 좀비의 전설적인 커리어는 커다란 영감을 준다”라고 했습니다.
“제 머리상태에서 더 바라는건 욕심같아 멈추려고 합니다.”
정찬성은 SNS 계정을 통해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이룰 만큼 이뤘다”며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 멈추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거 같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말을 전하며 “홀가분하고 후련하고 또 무섭기도 합니다” 라고 SNS를 통해 속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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