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아파트에 게양된 태극기

출처: Instagram 'xxxibgdrgn', 빅뱅의 GD SNS에 올라온 태극기

태극기 ‘온라인’으로도 게양한다… “광복절 기리는 마음 변함없어”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태극기 ‘온라인’으로도 게양한다… “광복절 기리는 마음 변함없어”

 

태극기 ‘온라인’으로도 게양한다… “광복절 기리는 마음 변함없어”

 

“광복절, 대한독립만세, 코리안리버레이션데이(KoreanLiberationDay)….”

15일 소셜미디어(SNS)는 다양한 문구와 함께 다채로운 태극기 사진으로 가득했다. 집에 실제 태극기를 걸지 않더라도 각자의 방식으로 광복절을 기리는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트위터에 올라온 광복절 태극기

특히 젊은 세대들은 SNS를 통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방법을 찾았다. 직접 태극기를 게양하는 대신, 프로필 사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거나 독립열사를 그린 작품을 공유하는 모습이 많았다. 또한, 태극기 스티커를 붙이거나 실제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공유하는 캠페인에는 이날까지 6만여 명이 참여해 815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하는 움직임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출처: 인스타그램 ‘songilkook’, 송대한,민국,만세 2018년 봄.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 갔을 때 찍은사진입니다. 대한민국만세!

김모(30)씨는 “SNS는 나를 표현하는 공간이기에 실물 태극기를 내걸지 않더라도 비난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만의 방식으로 광복절을 기리려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태극기를 게양한 가구는 적었다.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태극기를 게양한 가구는 한 동당 1~2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대상자 중 47%만이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광복절 아파트에 게양된 태극기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태극기를 게양한 경험 비율이 낮았다. 20대는 26%, 30대는 28%에 그쳤다. 취업 준비생 한모(26)씨는 “태극기를 직접 게양한 적은 없지만, 광복절의 의미와 기억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