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철근누락 사태, 임원사퇴 처리하는 수준으로 아파트를 지었으면….

철근 누락 아파트 5곳 추가 발표하는 이한준 LH 사장

LH 철근누락 사태, 임원사퇴 처리하는 수준으로 아파트를 지었으면….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LH 철근누락 사태, 임원사퇴 처리하는 수준으로 아파트를 지었으면….

LH 철근누락 사태, 임원사퇴 처리하는 수준으로 아파트를 지었으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인한 임원 4명의 사퇴 소동이 벌어졌으나, 그 진실은 더 깊숙히 파헤쳐져야 할 상황입니다.

하중분산 지지대가 설치된 철근 누락 아파트 지하주차장 모습.

LH는 철근 누락 사건으로 인해 조직 내 인재 개혁을 예고하며 ‘전원 사직서 제출’을 발표했습니다. 이한준 사장은 지난 11일, 철근 누락 사태를 발표했던 전수조사에서 빠졌던 5개 아파트 단지의 문제점을 공개하며, 관련된 5명의 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4명을 사직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복잡합니다. 사직 처리된 임원 중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미 지난달에 임기가 만료된 상황이었습니다. 나머지 2명의 임기는 다음 달 말에 만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LH 임원 사퇴의 진정한 의도와 효과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꼼수’로 묻혔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LH는 이미 2021년 부동산 투기 논란 때에도 상임이사 4명을 교체한 바 있었으나, 그 중 2명의 임기가 짧아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임원 사퇴 또한 꼼수로 비난받을 가능성이 크며, 사태의 실체와 진정한 책임을 밝히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