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영승 교사 괴롭힌 A군 학부모 직장에서 사과문 올리고 대기발령 조치
故 이영승 교사, 군 입대 후에도 매달 50만원씩 치료비 요구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근무 중 숨진 이영승 교사를 괴롭힌 학부모의 신상정보와 관련하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있다. 이과정에서 A군의 학부모가 일하고 있다는 북서울농협이 사과문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있다.
故 이영승 교사 괴롭힌 A군 학부모 직장에서 사과문 올리고 대기발령 조치
북서울농협 관계자는 "먼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게 돌아가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문을 시작하였다. 실망과 분노를 겸허하게 받아드린다고 밝히며 이영승 교사를 괴롭힌 학부모가 해당 농협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본 사항에 대하여 절차에 의거 엄중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임직원들이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직원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해당지점에서 일하고 있는 학부모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점을 사과했다.
또한 22일 농협에 따르면 학부모 A씨를 지난 19일자로 대기발령 및 직권 정지 조치했으며, 감봉 조치 등에 대해서는 대책 회의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한 지역 단위 농협에서 부지점장이었다.
한편 지난 20일 A군의 부모가 서울의 한 농협에서 부지점장으로 일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며 이러한 사실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퍼지자 해당 농협의 게시판은 이영승 교사의 사망원인을 제공했다고 공개한 A군의 부모에 대한 퇴사 등 비난이 시작되었다.
또한 게시판에는 “농협에서 인출에 다른 은행에 맞겨야겠다”, “이런사람이 일하는곳은 거래못한다” “직원관리를 어떻게 하는 겁니까?”등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흥분한 네티즌들이 항의글을 올렸다.
故이영승 교사 군 입대 후에도 매달 50만원씩 치료비 요구
한쳔 경기도교육청은 “고(故) 이영승 선생님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행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의정부 호원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의 사망사건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이어 교육청은 특히 이영승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병원 치료비를 요구한 학부모의 행동이 명백한 교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은 업무 방해 혐의에 대해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구체적으로 2021년 12월 숨진 이영승 교사가 학교 재직 때뿐 아니라 입대 이후에도 학부모로부터 지속해 민원성 연락을 받은 경위를 수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입대하기 전 수업 중 학생이 페트병 자르기를 하다가 커터칼에 손을 베여 다친 사고와 관련해 이 교사가 군 입대한 이후까지 학부모로부터 치료비 보상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이 교사가 월급날마다 사비로 매달 50만원씩 8개월에 걸쳐 총 4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생의 왼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생긴 흉터 길이는 8㎝였는데, 손등 흉터를 1㎝ 없애는 데에는 통상 10만원 초반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가 이미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지급받은 보상금 141만원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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