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리조각 삼킬뻔한 승객에게 '10만원으로 입막음, 사과전화 한통없어'

 

사과 전화 한통 하지않는 대한항공, 유리조작 삼켜 큰 문제가 되었다면...
10만원 드릴테니까 마무리 합시다 호갱님

 

기사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대한항공 비행기 기내식으로 제공된 커피를 마시던 승객이 유리조작을 삼켜 다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던 승객 A 씨는 기내에서 제공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다 이물감을 느꼈다. 뱉어보니 길이 0.5㎝ 정도의 유리 조각이었다. A 씨는 다치진 않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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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전화 한통 하지않는 대한항공, 유리조작 삼켜 큰 문제가 되었다면...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탑승한 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된 커피를 마시다 깨진 유리조각을 삼킬 뻔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 유리조각은 커피가 담긴 유리잔이 깨지면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회장직을 맏고있는 (고)조양호 선대회장의 아들 조원태

A씨는 인천으로 돌아오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식사를 한 뒤 후식으로 아이스 커피를 마시다 이물감을 느끼고 이물질을 뱉었다. A씨가 뱉은 이물질은 길이 0.5cm, 두께 0.1cm 이상 돼 보이는 유리 조각이었다고 한다.  그는 “시력이 안 좋아 처음에는 유리 조각인 줄 모르고 한 모금 더 마셨다”며 “유리 조각임을 확인하고 화장실로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먹은 음식물을 모두 토해냈다. 다행히 입국 후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기내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토해내면서 죽는 줄 알았다. 옆자리에 탑승한 다른 승객도 아주 걱정스러워했으며 집에 돌아와 이틀간 계속 헛구역질을 했다”면서 “항공기 사무장이 중대 사안이라 회사에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항공사 측에서 사과 전화 한 통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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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던 승객 A 씨가 기내식으로 제공받은 아이스커피에서 유리 조각이 나왔다. 이후 대한항공이 A 씨에게 보낸 메일.

그는 보상과 치료비를 원하지 않으며, 이번 사건을 언론에 알리고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 A씨는 “커피라서 한 모금씩 마시다 유리 조각을 발견했지만, 아마 음료수였으면 벌컥 마시다 삼켰을지도 모른다”며 “경각심 차원에서 대한항공 대표이사에게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측은 치료비와 10만원 전자 우대 할인권 제공 등을 안내했다고 한다. 또 광저우에서 기내식과 기내 용품 공급을 담당한 업체를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에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기내식 기물 파손 여부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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