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날강두', 모로코에선 영웅, 지진피해 돕고자 개인호텔 개방하는 선행까지

한국에서는 '날강두'지만 모로코에선 영웅
모로코 강진으로 수천명 희생자 발생해
한국에서는 여전히 날강두

120년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진도 6.8규모의 지진으로 2000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호날두의 선행이 전세계 인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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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날강두'지만 모로코에선 영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모로코에 보유한 호텔이 지진 피해자 쉼터로 쓰이고 있다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보도했다.

지난 8일 오후 11시경 모로코에 진도 6.8규모의 지진이 강타했다. 많은 사람들이 잠을 청하고 있을 시간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건물들이 붕괴됐으며, 당황한 모로코 시민들은 거리와 골목길로 빠져나왔다. 단 20초 동안 발생한 지진이었지만 그 피해는 상당했다.

피해가 집중된 아틀라스 산맥 지역에서는 도로가 끊겨 구조를 위한 구급차 통행도 어려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10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에 따르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한 모로코 내 호텔이 개방돼 지진 피해자를 위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과 아랍권 여러 곳에 다수의 호텔을 보유한 호날두가 이번에 개방한 호텔은 4성급 호텔 페스타나 CR7 마라케시로 객실 174개를 갖춘 호화 호텔로 알려졌다.

이밖에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헌혈에 나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도울 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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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으로 수천명 희생자 발생해

모로코에서 9일(현지시간) 강진이 발생해 2000명 이상이 숨졌다.

이번 강진으로 희생자는 2000명을 넘어섰다. 건물 잔해에 깔린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날 오후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37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204명으로 집계했다고 국영 방송이 전했다.

역사 도시 마라케시부터 수도 라바트까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리거나 파괴됐으며 접근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강진이 발생해 2000명 넘게 사망한 가운데 집이 부서져 길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진앙 인근에 사는 주민은 "인근의 집이 모두 부서졌다. 우리 이웃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묻혀 있다. 주민들이 구조를 위해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강진이 발생해 2000명 넘게 사망한 가운데 부서진 가옥에서 모자가 끌어안고 있다.

동쪽으로 모로코와 국경을 접한 알제리는 물론 지중해와 대서양 건너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도 감지될 정도였다. 한편 국제사회에서는 모로코 강진 피해와 관련한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등의 애도와 지원 의사 표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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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여전히 '날강두'

19년 7월 유번투스와 K리그 올스타간 경기에 출전약속을 하고도 노쇼한 호날두

2019년 7월26일 유벤투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가졌다.  호날두는 이날 45분 이상 경기를 뛴다고 계약되어 있었니만 6만5000여명의 관중이 꽉 들어찬 경기장에 나서지 않으면서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유벤투스는 경기직후 호날두의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호날두 노쇼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날두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다.

더 큰 문제는 이후에 발생했다.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간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레이닝 영상을 올리며 "집에 돌아와 좋다"는 멘트를 남긴 것이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화장품, 속옷, 호텔 등 호날두 관련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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