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맞나? 플라스틱만큼 유해한 ‘종이빨대’의 배신”

플라스틱 빨대를 폐기하고 종이빨대를 제공하고 있는 스타벅스, 종이빨대가 친환경이 아니라 문제가 되고있다.

 

“친환경맞나? 플라스틱만큼 유해한 ‘종이빨대’의 배신”

 유명 커피전문점들의 ‘친환경’ 종이빨대 도입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벨기에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와 종이빨대 역시 플라스틱빨대만큼 인체나 환경에 유해할 수 있다는 반전적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친환경 종이빨대, 실제로도 환경·인체 유해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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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바셋에서 사용중인 종이빨대.

 벨기에 연구진은 자국에서 유통되는 39개 친환경 빨대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과불화합(PFAS)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밝혔습니다. 이들 브랜드 중 27개(69%)에서 PFAS를 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종이빨대 중 90% 이상에서 PFAS가 검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분석에서는 대나무나 플라스틱 빨대 등 다른 재료로 만든 빨대에서도 PFAS 검출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일부 빨대에선 이미 금지된 물질인 PFOA도 검출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빨대의 음료에 녹아나오는 정도는 다루지 않았으나, 이에 대해선 “가끔 빨대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량의 PFAS라도 이미 체내에 존재하는 화학물질에 부하를 더할 수 있다”며 “친환경이라 주장되는 종이나 식물성 빨대도 PFAS 함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방울 장난감부터 어린이 의류까지 ‘친환경·무독성’ 제품에서도 PFAS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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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S(과불화화합물)는 방수나 내열성, 얼룩 방지 기능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잔류성 독성 화학물질로, 건강 문제와 환경 위협을 일으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화학물질’로 불립니다.

 

어린이 제품에서도 검출되는 PF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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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화학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친환경으로 어린이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라도 PFAS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발표되었습니다. PFAS는 암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되며, 특히 아동의 면역체계 저하와 백신 효과 감소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PFAS 규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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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PFAS에 대한 규제가 진행 중입니다. 유럽은 2025년까지 PFAS 단계적 폐지와 2030년까지 PFAS 금지를 검토하며, 덴마크는 식품 포장에서의 PFAS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미국은 주별로 PFAS 사용 금지 법안을 제정하고, 유아 및 아동용 제품에서의 사용을 제한하며, 일부 주에서는 2025년까지 다양한 제품에서의 PFAS 폐지를 목표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진=유럽 환경청(EEA), 일반적인 PFAS 노출 경로

 

국내의 PFAS 상황과 향후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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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PFAS에 대한 조사, 규제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장품, 의류, 식품 포장재 등에서 PFAS가 검출되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중 121종의 PFAS가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PFAS에 대한 인체 노출안전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하며 규제가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매일 사용되는 제품에서의 노출과 피부흡수 등을 고려해 규제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미량 노출의 위험성과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한 그룹을 위한 예방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PFAS에 대한 규제와 안전 기준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친환경맞나? 플라스틱만큼 유해한 ‘종이빨대’의 배신”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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