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가는데 앰뷸런스 타고 간 김태우...'환자보단 돈이중요'

김태우를 행사장까지 운송한 사설 구급차 기사, 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 선고

지난 2018년, 그룹 god의 멤버이자 현재 가수로 활동 중인 김태우(42)씨를 행사장까지 운송하고 대가를 받았
던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가 최근 무면허운전 혐의까지 포함하여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으로 기소된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 A 씨(44)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는 내용을 15일 공개했다.

A 씨는 김태우 씨를 사설 구급차에 태우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서울 성동구 위치한 행사장까지 이동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김태우 씨의 소속사 임원은 "교통 체증을 피해 행사장까지 갈 수 있다"며 A 씨의 연락처를 행사 대행업체 직원에게 제공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결과 A 씨는 해당 업무 수행에 대해 30만 원의 대가를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검찰은 소속 회사 임원과 행사 대행업체 직원 뿐 아니라 당시 사설 구급차에 탑승한 김태우 씨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하였다. 약식기소란 법원에서 재판 절차 없이 벌금 등 재산형인 형을 내릴 수 있는 절차이다.

 

  음주운전 전력 있는 A 씨,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추가 혐의 부과

A 씨는 이외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이 확인되어, 그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상황에서 지난 2021년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무면허로 구급차를 운전한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다.

판사는 "A 씨는 면허 취소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득력 없는 변명을 계속하였다"며 "음주운전 등의 전과를 고려할 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선고를 내렸다.

1999년 그룹 god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김태우 씨는 국민 아이돌로서 여러 히트곡을 낸 바 있다. 그는 2009년 '사랑비'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god 멤버들과 함께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이에 김태우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가수 김태우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15일 보도된 내용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김태우씨의 입장도 함께 전달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태우입니다. 이번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임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와같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김태우 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도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심중을 기하도록 노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용호, 강용석의 마지막 통화 '세상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아...' - DehanNews

박수홍 아내, 김용호 사망 후 "그곳에선 사과해 주시길..." - DehanNews

"수홍이 쓴 콘돔·임신도 처리"...박수홍, 형수 고소한다 - DehanNews

배우 이영애, 영부인 김건희와의 친분설에 대해 방송 중지 요청 - DehanNews

美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부산에 입항 - Deh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