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개 브레인' 장동민 대표, 특허출원에 이어 우수상까지, 자본금 10배 늘어

장동민 인스타그램, 23년 환경창업대전에서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동민의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자본금 5000만원에서 10배 늘어

개그맨 장동민이  환경부가 주최한 2023 환경창업대전에서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를 선보여 우수상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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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의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푸른하늘이 우수상을 수상한 23년 환경창업대전

지난 1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녹색산업 유망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지원을 위해 '2023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총 268개 팀이 참여하였고, 가운데 전문가 평가를 거친 최종 25개 팀이 선발됐다. 이 중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주)푸른 하늘이 환경창업 스타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푸른하늘 특허출원공보, 장동민이 설립한 ㈜푸른하늘이 출원한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개그계 브레인'으로 알려진 장동민이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은 일명 'PET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다. 이것은 병뚜껑을 돌리는 동시에 라벨이 분리돼 쉽게 재활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보통 시중에 라벨이 부착된 페트병은 점선 표시된 비닐 부분을 떼어내거나 접착제가 붙은 비닐을 벗겨야 재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장동민이 아이디어를 낸 라벨 포장지를 사용한 페트병은 병뚜껑을 돌리는 한 가지 동작만으로 쉽게 재활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푸른하늘은 특허출원서를 통해 "(재활용 업체에서는) 용기를 재활용하는데 불필요하게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것이 현실이고, 이는 재활용의 취지에서 비춰볼 때에도 합리적이지 못하다"며 "뚜껑의 원터치 회전조작으로 포장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 포장지의 분리 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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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5000만원에서 10배 늘어

사진=인스타그램 '장동민', 23년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소감을 남긴 장동민

수상 후 장동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너무 감사하다. 사업을 20년간 해오면서 이렇게 기쁜 날이 있었나 싶다. 2023년 환경창업대전에 참여해서 드디어 오늘 최종경합까지 올라서 과분하게도 우수상을 받았다."며 수상소식을 알렸다.

이어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저의 아이디어가 소비자분들께 전해질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게시물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장동민은 상금 700만원이라고 적힌 우수상 팻말을 들고 있다.

장동민은 이 특허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푸른하늘을 설립했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이 회사는 최근 여섯 차례 증자를 거쳐 9개월만에 자본금을 4억4998만원까지 늘렸다.

사진=인스타그램 '장동민', 장동민의 수상소식에 축하를 전하는 스타들

장동민의 수상소식에 누리꾼들은 "역시 지니어스. 축하드립니다", "대단하네요", "진짜 멋있다 천재 개그맨", "개그도 잘하고 사업도 잘하고 게임도 잘하고…못하는 게 없네요",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 너무 멋있어요" 등의 댓글로 함께 축하했다. 동료 유세윤 또한 "와 진짜 멋있다 천재 개그맨 장동민"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수상을 축하했다.

장동민은 개그계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두뇌 게임쇼 '더 지니어스' 시즌 3과 시즌 4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에 '장동민 천재설'이 돌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장동민은 그는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포커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5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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