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간에 다쳤다고 선생님 고소', 용인시 60대 체육교사 극심한 스트레스로 숨진 채 발견되어...

A씨가 근무하던 학교 앞에 놓인 조화들

 

▶체육시간에 다쳤다고 선생님 고발까지 하는 요즘 학부모

▶학생 사고로 교육청 감사예정이었던 A씨

▶A씨 유족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난 3일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숨진채 발견된 경기 용인시 한 고등학교의 60대 교사가 교육 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업 중 발생한 사고 관련 학부모가 민원을 넣은 데 따른 것이었다.

---

체육시간에 다쳤다고 선생님 고발까지 하는 요즘 학부모

숨진 A씨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학생과 동료교사

 난 3일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된 60대 A씨는 용인시 한 고등학교의 체육 교사로 근무해왔고 교육당국 및 유족은 밝혔다.

 

지난 6월 A씨가 체육 수업 시간에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다친 학생의 학부모는 교육청에 A씨에 대한 감사 및 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학생의 학부모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피해 학생 측은 지난달 왼쪽 눈의 망막에 출혈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진료확인서를 경찰에 제출하고, 피해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학생 사고로 교육청 감사예정이었던 A씨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한편 유족은 이 같은 상황에 처한 A씨가 생전큰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학생 학부모가 A씨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를 요구한 사실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와 관련해 감사를 요청하는 민원이 들어온 것은 맞다"고 밝히며, "아직 감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

A씨 유족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진=MBN뉴스, 민원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던 A씨

A씨 가족은 2일 외출한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큰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던 A씨의 수상한 행동에 3일 오전 9시 3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3일 오전 10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청계산 등산로 초입에서 고인을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A씨 소지품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하지만 가족에게 전하는 메시지 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를 추정할 만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으로부터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며 "A씨가 사망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탕후루의 진화형, ‘탕후루 마카롱’의 등장…폭탄 칼로리로 건강 적색경보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탕후루의 진화형, ‘탕후루 마카롱’의 등장…폭탄 칼로리로 건강 적색경보

극단적 선택한 군산 초등학교 교사 유서발견, 휴대전화에 작별인사 담아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극단적 선택한 군산 초등학교 교사 유서발견, 휴대전화에 작별인사 담아

텅텅빈 ‘이승기’ 콘서트장, 스폰해준 현지식당 방문도 돌연 취소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텅텅빈 ‘이승기’ 콘서트장, 스폰해준 현지식당 방문도 돌연 취소

“오늘 유아인 클럽 옵니다”, 검찰조사 중에 클럽을 갔다고?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오늘 유아인 클럽 옵니다”, 검찰조사 중에 클럽을 갔다고?

미국, ‘일본은 방류해도 괜찮아’, 뉴욕은 안돼, 이중 잣대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 대한늬우스 (dehannews.com)

미국, ‘일본은 방류해도 괜찮아’, 뉴욕은 안돼, 이중 잣대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